미래의 가치를 품은 살아숨쉬는 기업 제일 F&S

공지사항

제목 제일 F&S 공지사항입니다.
작성자 cheilfns
작성일자 2017-01-20
기업이 유명 패션 디자이너에게 유니폼을 의뢰하는 경우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화장품, 금융, IT, 공기업, 외식 브랜드 등 장르 불문하고 유명 디자이너의 명성을 이용해 브랜드 마케팅에 적극 활용한다. 특히 제품의 차별화가 어려운 시장에선 더욱 그렇다. 흔히 ‘보수적인 집단’이라는 편견을 갖기 쉬운 금융업계나 공기업도 유명 디자이너의 유니폼에 관심이 많다. 신한은행은 오는 5월 패션 디자이너 손정완이 디자인한 유니폼으로 갈아입으며, 10월에는 이상봉이 디자인한 집배원 유니폼을 만나볼 수 있다. 6월에 유니폼을 갈아입을 우리은행은 쟈뎅 드 슈에뜨의 김재현이 디자인했다. 우리은행 홍보팀 관계자에 따르면 같은 디자인의 옷을 오래 입으면 직원들의 만족도가 떨어지고 고객도 식상하게 느끼기 때문에 3~4년 주기로 유니폼 디자인을 바꾼다고 한다. 이때 유명 패션 디자이너의 유니폼은 마케팅 측면에서도 좋은 재료가 되지만 직원들의 ‘사기 충전용’으로도 제격인 것이다. 외식 서비스 기업에도 유니폼 트렌드가 있다. 소비자의 기호 변화에 따라 기업 경영, 제품, 판매 촉진 등에 맞춰 유니폼도 함께 변화한다. 어떤 주기가 있다기보다는 소비 시장에 따라 융통성 있게 변화하는 식이다. 오는 5월 외식 브랜드 아워홈도 미스지콜렉션의 지춘희에게 의뢰해 8년 만에 유니폼을 바꾸게 된다. 영양사, 조리사, 조리원 등 1만여 명의 푸드 서비스 사업부 전 직원의 유니폼을 갈아입히는 것이다. ‘영양사’ 하면 떠오르는 흰색 가운에서 벗어나 ‘전문성을 갖춘 직원’이라는 자부심을 심어주고자 정장 스타일의 유니폼으로 바꿨다. 소속과 신분, 성격 등을 나타내는 유니폼의 기능을 똑똑하게 활용한 예다. 맥도날드, 아모레퍼시픽, KB은행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 유니폼을 디자인한 앤디앤뎁의 윤원정 이사는 “우리 브랜드의 가치를 다른 브랜드와 함께 공유할 수 있고, 많은 사람들(잠재 고객)에게 우리의 디자인을 입힐 수 있다는 것이 유니폼 디자인의 매력이다”라고 한다.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 기업 입장에서도 유니폼이 주는 이미지의 힘은 크다. 게다가 직원에게 자부심을 심어주고 기분 전환에도 도움을 주니 유니폼은 단순히 옷을 바꾸는 게 아니라 마음과 자세까지 바꿔준다.